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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2월 마지막 주는‘대상포진 인식 주간’이다.대상포진은 일생 동안 3명 중 1명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산통에 비유될 정도로 강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신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어린 시절 체내에 침투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재활성화돼 발생한다.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그 통증은 산통에 비유될 정도다.대상포진과 발진이 사라진 이후에도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조차 산통보다 높은 척도의 통증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피로,수면장애,식욕부진,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상포진이 시신경이나 다른 기관으로 침범할 경우에는 심한 후유증이 남을 우려도 있다.뿐만 아니라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어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은 고령층이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나이나 면역관련 질환,심혈관질환,신경계질환 등은 면역 체계를 불안정하게 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재활성화 위험을 높인다.

실제 2023년 기준 전체 대상포진 환자(75만7539명)의 약 66%는 만 50세 이상이다.또 당뇨병 환자 는 동년의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대상포진 발병 위험률이 3.12배 높고,고혈압 환자는 다른 질환 환자 대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만성질환자의 기저질환 및 다양한 합병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당뇨병 환자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비 환자 대비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53%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당뇨병이 잘 조절되는 환자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24%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률 역시 1.45배 높았다.

고혈압 환자에서도 대상포진 발병 시에 고혈압이 없는 환자 대비 심혈관 질환 위험이 52%,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2.16배 증가했다.관상동맥질환 발생 빈도 역시 약 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30일 이내에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과거력이 없는 환자 대비 121.8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또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대상포진 발생 시에는 3가지 동반질환 비보유자 대비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만 50세 이상 성인 98%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령자일수록 심혈관 위험이 높은 고혈압,룰렛돌리기 사이트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여러 개 보유한 경우가 많다”면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가지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그 위험도가 더 상승하는 만큼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을 예방해야 한다”며 “유전자재조합백신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90%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상포진이 이미 발병된 경우라면 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보통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데 대상포진 발진 발생 72시간 이후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현재 대상포진 치료는 급성통증,병의 진행,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의 만성 합병증을 줄이는 게 목표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은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대상포진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정신적 안정과 더불어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상포진 백신에는 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백신이 있다.대상포진 백신은 종류에 따라 예방 효과,유지기간,접종 대상 등에 차이가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 후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유전자재조합백신은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 97.2%의 예방효과와 10년 이상의 예방효과 지속기간이 확인됐다.연령별로 50-59세에서 96.6%,드래곤퀘스트5 카지노60-69세에서 97.4%,70-79세에서 91.3%,80세 이상에서 91.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당뇨병(91.2%),플레임 마작고혈압(91.9%) 및 관상동맥(심장)질환(97.0%) 환자 및 기저질환이 최대 6개까지 동반된 환자에서 역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대한감염학회에서는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백신 접종 시 예방효과 및 효과의 지속기간을 고려해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우선하여 권고하고 있다.대상포진 과거력이 있는 환자와 과거 생백신 접종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유전자재조합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과거에 생백신을 접종한 당뇨병 환자는 물론,5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게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강 교수는 “과거 생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예방효과가 떨어져 대상포진의 위험이 있다”며 “생백신 기접종자도 유전자재조합백신 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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