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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78% 증가했지만
시장외거래서 1.5% 떨어져
미국 테크주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하지만 향후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액은 393억31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80억5000만달러를 넘었다.주당순이익(EPS)도 0.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84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는 특히 향후 1분기 매출이 430억달러에서 ±2%포인트 범위 내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추정치인 417억8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여전히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아카 라이브 룰렛지난해 200% 성장한 것에 비하면 점차 상승률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분기 순이익은 1년 전 122억9000만달러(주당 49센트)에서 220억9000만달러(희석 주당 89센트)로 증가했다.또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114% 증가한 1305억달러를 기록했다.엔비디아는 어닝콜에서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하지만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엔비디아 AI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향후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면서 엔비디아는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1.4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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