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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의제에 포함 안돼…외교 개선,토토 억까사법 협력 협의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관저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번 회담이 약 6시간 만에 종료됐으며,이후 취재진에 별다른 성명 없이 러시아 대표단이 관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엿새 후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만난 고위급 회담 등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의 일환이다.
로이터통신은 차기 주미 러시아 대사로 유력한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말레이시아 경마소나타 콜터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등 의제는 빠져 있다고 양측은 설명했다.전날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의 의제에 정치적 또는 안보적 문제는 포함돼 있지 않다.우크라이나는 의제에 없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도 "양국 외교관들은 대사관 업무의 문제점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스탄불 회의는 양측이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관계도 나빠졌다.로이터는 "러시아와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외교관들을 추방하고 서로의 공관에 새로운 직원을 배치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대사관 직원 수를 줄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이스탄불 회담에서는 대사관 운영 정상화를 비롯한 외교 관계 개선 방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미 국무부는 "회담에서 외교관의 지위 수준과 비자 등 다양한 문제를 다뤘다"고 전했다.또 러시아 검찰은 "2014년 택배기사로부터 150만달러를 훔쳐 달아나 수배 중인 드미트리 코셸레프가 27일 미국에서 추방될 예정"이라며 미국과의 사법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회의 연설에서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의 첫 접촉이 희망을 불러일으킨다"며 "정부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세계 안보 구조에서 수많은 시스템·전략적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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