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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16년 만에 리뉴얼
'고품질·맞춤형' 특화…"서초·강남 VIP 고객 확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마켓 입구(신세계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빨강·노랑·초록의 형형색색 과일들이 반겼다.옅은 주광색 조명은 환하면서도 따뜻했고,캄보디아 카지노 칩매끄러운 사과에 비친 빛은 눈을 더욱 부시게 했다.검은색과 아이보리색의 투톤 대리석으로 마감한 내부는 식품관이 아닌 고급스러운 백화점 명품관에 가깝다는 느낌을 줬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오전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리뉴얼해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했다.슈퍼마켓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6년 만으로 서울권 백화점 중 최대인 600평(약 1980㎡) 규모로 재탄생했다.매장은 크게 △신선식품 △프리미엄 가정식 △식료품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날 매장 입구 앞에는 개점 전부터 수십 명의 고객들이 '오픈런'을 준비하고 있었다.오전 10시 30분 문을 열자 주변의 카페에 앉아있던 주부들이 대거 몰렸다.
신세계 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제품을 '고품질'로 갖췄다는 점이다.우리 산지의 제철 식재료부터 캐비아 등 '세계 3대 진미'까지 준비돼,주부들의 일상적인 장보기부터 고급 음식점 셰프의 재료 조달까지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신선식품 매장에선 사과·배 등 모든 청과 제품들의 색이 매우 진하고 일정한 크기·모양을 갖추는 등 한 눈에 봐도 신선한 모습이었다.수산 코너에선 통유리로 된 쇼케이스 안에 선어들이 진열돼 있어 비린내가 나지 않았다.초밥도 대형마트 제품과 달리 생선살이 두껍고 신선해 전문점에서 파는 것 같았다.'미슐랭 더 플레이트'에 선정된 초밥 브랜드도 진열대에 놓여있었다.
반찬 코너도 밑반찬 위주가 아니라 손님 접대용 일품 요리,선물용 반찬 등 고품질 가정식 반찬들이 진열돼 있었다.'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가 론칭한 반찬 브랜드와 우정욱 셰프의 간편식 브랜드 등 현대적 감각의 한식 메뉴도 준비돼 있었다.
또다른 특징은 '맞춤형' 서비스가 곳곳에 도입됐다는 점이다.같은 제품이라도 규격화·일반화 된 제품이 아니라,고객의 세분화된 입맛에 맞추겠다는 취지다.가령 정육의 경우 1++ 한우 중 최상의 3%의 암소를 선별한 '5스타 한우'를 스테이크·구이·슬라이스·샤브샤브 등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썰어주고 있었다.
이 같은 소분 판매 방식은 대다수 식품에 적용된 모습이었다.치즈의 경우 그동안 규격화 된 완제품만 판매됐는데,슬롯 검증사이트 pc270종의 치즈 중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큐브·슬라이스 등 원하는 모양과 무게로 커팅해줬다.커피 원두 7종 및 국내에서 양봉한 꿀도 디스펜서 용기에 고객이 원하는 만큼 소용량으로 판매했다.과일 선물세트도 마켓 내 모든 상품을 원하는대로 구성할 수 있었다.
쌀도 원하는 품종을 선택하면 1분도미(현미)부터 12분도미(백미)까지 입맛에 맞게 도정할 수 있다.영양식을 원한다면 저분도로,바카라용어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되는 밥을 원한다면 고분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즉석 도정은 약 10분 정도 걸렸다.멸치·가쓰오부시·다시마·채소 등 21가지 식재료 중 선택해 전문가가 최적의 비율을 제안하고 티백 형태로 만들어 주는 '맞춤육수'도 있었다.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고급' 식재료도 마련됐다.식료품 매장 한 켠에 놓인 보관함에는 얇게 커팅된 모양이 아닌 구체 형태의 생(生) 트러플이 판매되고 있었다.전날 저녁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생 트러플은 30g이 9만 원에 팔렸다.그 옆에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캐비아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마켓'을 통해 서초·강남 등 인근의 프리미엄 장보기 수요를 채운다는 전략이다.신선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은 가까운 상권 주민의 이용률이 높은데,카르마 카지노이들에게 고품질 제품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소득 수준이 높은 해당 지역의 상권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재개장한 '신세계 마켓'은 지난해 오픈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다.올해 하반기 델리·건강식품 매장까지 새 단장을 마치면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6000여 평(약 2만㎡)의 국내 최대 식품관이 완성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부사장)은 "식품 장르에서도 상권의 프리미엄 수요와 글로벌 백화점의 위상에 부응하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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