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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 유지 여부를 판단할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종결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최종 변론기일에서 펼쳐진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공방을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가 손상됐다는 평가와 함께 '관세 폭탄'으로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도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윤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따지는 6주간의 재판이 마무리됐다"며 "그가 마지막까지 대통령직을 지키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직무에 복귀하고 나면 남은 임기를 헌법 개혁에 바치겠다",카지노 반대"역사상 가장 강력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일본과 3자 협력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익 수호에 헌신하겠다"는 등의 마지막 발언을 인용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헌법 위기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줄탄핵' 여파로 한국이 리더십 공백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하며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 속에서 효과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통신도 "윤 대통령,탄핵심판 최종변론서 '독재 시도' 책임 추궁당하다"(South Korea's Yoon accused in final impeachment hearing of seeking 'dictatorship')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로이터는 국회 측 대리인단이 마지막 변론에서 윤 대통령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에 빗대며 '독재'라고 비판한 장면에 집중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은 반국가 세력·친북 동조자·야당의 교착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정치 및 국회 활동을 금지하는 윤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가 헌법 위기를 촉발시켰으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의 윤 대통령,크로아티아 카지노탄핵 심판 막바지에 계엄령 옹호(South Korea's Yoon defends his martial law decree as impeachment trial nears end)'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마지막 변론을 자세히 보도했다.
 
WP는 우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한국에서 큰 정치적 혼란이 발생했고,카지노 흥행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으며 국제적 이미지도 손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국 정치가 더욱 양극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나왔다.WP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서울 및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며 거리가 크게 분열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국가를 더 양극화시키고 분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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