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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무너져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그런데 무허가 건축물에 소유주도 불분명해서 피해 보상도 철거도 쉽지 않습니다.
UBC 성기원 기자입니다.
<기자>
낡은 주택 한 면이 그대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녹슨 철제 문짝과 목재 구조물,벅샷 룰렛 다운 하는 법앙상한 철근까지 옆집 벽면을 덮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 잔해가 보일러 설비와 가스 배관,고스트 오브 쓰시마 게임 아트북전기 배선 인근으로 떨어져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황남숙/피해 주민 : 갑자기 '쾅쾅' 하고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깼거든요.넘어진 부분들이 아슬아슬하게 다 비켜가서 (다행이지) 저런 뾰족한 것들,pink casino유리 같은 것들이 이렇게 다 박혀 있더라고요.]
붕괴한 집은 수년간 아무도 살지 않은 무허가 건축물.
지자체는 앞서 환경 정비 명목으로 슬레이트 지붕만 우선 철거했습니다.
소유주가 불분명한 무허가 상태지만,사유지에 있는 건축물을 무작정 철거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이유입니다.
[지자체 관계자 : 소유자를 찾아서 그분이 빈집 정비 지원 사업을 신청하시거나 아니면 대리로 누군가가 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희가 함부로 철거해 버리면 그건 문제가 되겠죠.]
지난해 '농어촌 정비법' 개정으로 안전 우려가 큰 '특정 빈집'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조치를 지시하거나 직권으로 철거도 할 수 있게 됐지만,현장의 실효성은 여전히 미비한 겁니다.
지난해 울주군이 벌인 실태조사 결과 534동의 빈집이 확인됐고,뒤통수 맞고이중 72동이 소유자가 명확하지 않은 무허가 상태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디자인 : 구정은 UBC)
UBC 성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