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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최근 제주 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 인근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성산읍 신천리에 추진되는 대규모 리조트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거짓 의혹이 불거지며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업을 취재한 임연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신천리 리조트 개발사업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어떤 사업인지 먼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신천리 리조트 사업을 이야기하기 전에 오래된 지도 하나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제주삼읍지도'입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의 오름과 동굴 등이 자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확대해 볼까요.
오늘 이야기할 신천리 리조트사업 예정부지 역시 이 지도에 담겼습니다.
빨간 원 안에 '우장'으로 표기된 신천목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300년 넘는 역사가 있고,제주 해안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목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곳에 객실 수가 2백 개에 육박하는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지도를 보니 목장 부지 인근에 동굴도 표시된 것 같은데 맞나요?
[기자]
네,맞게 보셨습니다.
조선시대 관료들도 신천목장 아래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전 보셨던 지도에 기록해 뒀습니다.
동굴이 많은 제주에서조차 보기 드물게 해안으로 쭉 뻗은 형태의 마장굴이 바로 그 동굴입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현재는 출입이 제한된 마장굴 입구고요.
앞서 제주도세계유산본부가 실태조사 결과로 드러난 동굴 내부 모습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암이 흐르면서 벽면에 남겨놓은 용암유선과 내각구조가 잘 발달한 게 확인됐고요.
비교적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고도 평가됐습니다.
조사 용역진은 마장굴을 매장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다'등급 동굴로 분류했습니다.
이러한 동굴 위로 대규모 리조트가 조성되는 겁니다.
[앵커]
마장굴을 보니 논란이 커지는 이유를 알겠네요.
리조트 개발사업으로 동굴이 훼손될지 여부가 쟁점인 거죠?
[기자]
네,맞습니다.
사업자 측은 마장굴 훼손 없이 리조트를 지을 수 있단 입장인데요.
구체적으로는 동굴 경계로부터 약 10m의 완충공간을 두고 공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표 아래 얕게는 1.2m 깊이에 동굴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터파기 등의 공사를 동굴이 버틸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필요하다면 완충공간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취재진에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마장굴은 신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매장 유산 보호를 위해 사업자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도 거쳐야 합니다.
[앵커]
동굴이 훼손된다면 되돌릴 방법이 없으니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겠네요.
그런데 하수 처리 방법을 두고 사업자가 주민들을 속였다는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졌다고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이 사업은 현재 환경적 측면에서의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데요.
대규모 리조트다 보니 하수 처리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자가 공공하수처리 연계를 언급하며 거짓말을 했다는 폭로가 환경단체를 통해 제기됐는데요.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에게 사업자 측 발언을 확인해 봤는데요,
환경단체 주장에 신빙성을 높이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사업자가 직접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였는데요.
공공하수도로 연계 처리하기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협의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를 상하수도본부에 확인해 봤는데요.
상하수도본부는 사업자와의 협의가 완료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앵커]
사업자와 제주도 사이 진실 공방이 벌어진 걸로도 보이네요.
사업자 측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사실과 다른 설명이 있다고 일부 시인했죠?
[기자]
네,
피망 뉴맞고 고스톱 대표 맞고 게임그렇습니다.
사업자 측이자 전력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총괄 책임자에게 관련 입장을 확인했는데요.
사업자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있는 것은 맞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수 처리 문제를 제주도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려다 표현이 약간 확고하게 적혔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고의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거짓 작성하려 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거짓 작성한 사업의 경우 반려 결정도 내려질 수 있는데요.
사업자가 부적절한 표현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거짓 작성의 고의성은 없다고 부인하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죠?
[기자]
네,
kali 토토 사이트지난주 설명자료 형태로 제주도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업자 설명과 달리 제주도는 개발 부지가 하수처리 구역 외 지역이므로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의견을 사업자에도 지난해 말 전달했다고도 밝혔고요.
상하수도본부와 사업자 간 공공 하수처리 관련 사전 협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수 공공 처리 협의를 강조해 온 사업자의 주장에 제주도가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방류수를 외부로 배출해야 해 주민 반발이 큰 방식인데요.
하수처리 문제를 두고 제주도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사업자 측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앵커]
남아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제주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겠네요.
신천리 리조트 사업은 제주 2공항 예정 부지와 인접해 있어 주목을 받아왔죠?
[기자]
네,그렇습니다.
사업 부지인 신천목장과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는 약 5km 거리로 가까운데요.
신천리 리조트 사업 외에도 2공항 예정지 인근으로 여러 개발사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천목장과 바로 맞닿은 신풍목장 부지에도 온천스파 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사업비만 4천7백억 원에 이르는데요.
지금 보시는 토지이용계획도가 신풍리 온천스파 개발사업 도면입니다.
부지 내 온천공 2개를 뚫겠다는 계획이 우선 눈에 띄고요.
풀빌라를 비롯한 호텔 객실도 180실 가까이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면적이 10만 제곱미터를 넘어 사전 입지 검토 자문 대상 사업인데요.
지난해 열린 사전 입지 검토 자문 회의에서 동굴 등 사업부지 지반 상태가 우려된다며 지질조사를 강화하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해안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건축할 것 등의 의견도 개진됐습니다.
이러한 자문회의 이후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아직 제주도에 제출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2공항 예정지 인근에 중견기업 오뚜기가 추진하는 개발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죠?
[기자]
네,그렇습니다.
오뚜기가 제주에서 개발사업에 나선 건 사실상 처음으로 보이는데요.
이 개발사업 특징은 부지 면적에 있습니다.
30만 제곱미터에 육박하는데요.
앞서 신천리 리조트 사업과 신풍리 온천스파 사업 부지를 합친 것보다도 큽니다.
이 부지에 휴가지 원격근무와 스마트팜이 가능한 오뚜기센터를 비롯한 휴양문화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인데요.
전제 면적의 35% 수준인 10만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숙박시설 계획도 포함됐는데요.
전체 면적의 1/4,7만 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면적으로,호텔 30개 동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모두 단독형 호텔이라고 명시한 게 눈에 띕니다.
오뚜기가 추진하는 사업은 사전입지검토 자문회의가 이번 주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말 그대로 제주 2공항 예정지 일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바람이 불고 있군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공항이 하나 더 생기면 인근 유동 인구도 늘어나니 신규 개발사업이 잇따르는 건 예견할 수 있는 일일 텐데요.
문제는 제주의 환경이 이를 수용 가능한지입니다.
하수와 쓰레기 문제,지하수 고갈 등 관광산업 등으로 야기된 환경 훼손 문제도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개발사업 승인 과정에서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임기 반환점을 지난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밀려드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나하나 어떻게 검증할지 궁금하네요.
임 기자,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영훈/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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