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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과 영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과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협정이 먼저라고 말해,코스트코 온라인몰 미국평화유지군 등을 요구하는 유럽과는 분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백악관에서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를 맞이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핵심 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요구하는 전후 안전보장 방법과 관련해선 이른바 광물협정이 우선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내일,텔레그램 온라인즉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재확인하고 광물협상을 마친 뒤에야 평화유지군 등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평화유지군에 대해 질문하는군요.그러나 (광물협상) 합의가 우선입니다.아직은 합의하기 전입니다."
다만,희토류를 얻기 위해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만으로도 억지력이 생길 거라고 말해 예상대로 미군의 파병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것은 안전장치입니다.미국이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희토류 관련 일을 한다면 누구도 장난치지 못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한다면 푸틴 대통령이 약속을 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평화협상이 위반되지 않게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대신 국빈방문을 요청하는 찰스 3세의 친서를 전달하며 우호 관계를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정말 특별한 초대입니다.전례 없는 일이죠.그리고 이번 초대는 양국 관계의 힘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마약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3월 4일부터 집행할 거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상호관세는 예정대로 4월 2일 부과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선 그동안 공언했던 추가 10%가 아니라,그 두 배인 20%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특유의 예측하기 어려운 압박 전술을 또다시 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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