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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피해 복구 위해
거액 현상금 걸고 추적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에 2조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라자루스와 전쟁을 치르겠다고 선포하며 현상금을 내걸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의 벤 저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라자루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자루스가 훔친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동결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개설했다.저우 CEO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을 연결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를 웹사이트에 올리면 크라우드소싱(대중의 지식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도난 자금을 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라자루스 관련 가상화폐 지갑 주소 6338개를 추적 중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로 자금을 동결하면 이 금액의 5%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비트는 라자루스의 자금세탁 활동을 뒤쫓거나 멈추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현상금을 최대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저우 CEO는 "전담팀이 웹사이트를 유지하고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