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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기업과 함께‘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LG전자,퀄컴,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AI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 기반의 협업…사업화 유도 및 판로 확보 등 성과 창출[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AI스타트업과 LG전자(066570)-퀄컴 등 대기업간 협업이 추진된다.총 19개사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 프로그램 및 버티칼(Vertical) AI 프로그램에서 협업을 확대 진행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LG전자,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간 수요 기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딥시크는 저비용·고성능 LLM 모델을 출시해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앞서 가고 있다고 판단한 미국도 AI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밸류 체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아울러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특정 디바이스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온디바이스AI,제조나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의 특화된‘버티칼AI’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중기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은 sLLM,AI 팹리스,다바오 포커 마이크로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온디바이스AI는 AI 반도체를 활용해 중앙 클라우드 서버 없이 특정 스마트 기기(Device) 내에서 빠르게 자체 정보 수집·연산이 가능한 AI를 뜻한다.반면 버티칼AI는 특정 산업이나 제품에 집중해 설계된 AI 시스템으로 고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해당 산업·제품 내에서 신뢰성 높은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AI 초격차 챌린지’에 참여했던 LG전자는 인텔과 함께 온디바이스AI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작년에 추진했던 노트북 외 스마트 TV,디지털 사이니지,생활 가전,천호 경마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어폰·스피커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지원한다.창의적 AI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원 규모는 모두 15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는다.1분기에 5000만원이 일괄 지원되고 2분기 평가를 통해 솔루션 탑재 가능 과제에 추가 5000만원이 지원되는 방식이다.
LG전자에서는 사업부 매칭과 PoC 기획 협력,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intel에서는 개발 툴킷,AI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버티칼AI 프로그램은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드론,차량용AI 카메라 기반 AI 엣지박스,산업용 핸드 헬드기기 등 4개 분야에서 인티그리트,아르고스다인,디텍,블루버드 등 퀄컴의 파트너사와 국내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의 매칭을 진행한다.선정된 스타트업은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받는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수요기업과 1:1 매칭,장비 활용 등을 지원한다.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협업하는‘팹리스 챌린지,한전 등과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구매 등을 지원하는‘기후테크 챌린지,중견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중견기업-스타트업 챌린지’등 딥테크 분야별 앵커기업 등과 순차적으로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전제품과 가전제품,조재윤 카지노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