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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외증권투자 1367억달러↑…증가폭 최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4년 연속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지난해 기관과‘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 모두 해외 증시 투자를 대폭 확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순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커진 것은 우리나라 경제의 안전성과 신용도,대외 충격흡수력이 개선됐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4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년보다 2920억달러 늘어난 1조1023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대외금융자산)가 외국인의 국내투자(대외금융부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대외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1663억달러 늘어난 2조498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1367억달러 늘어난 9943억달러에 달해 대외금융자산 상승세를 견인했다.해외 직접투자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231억달러 증가한 7478억 달러로 조사됐다.
 

박성곤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미국 나스닥지수가 28.6% 급등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순투자잔액과 평가액이 모두 플러스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외금융부채는 1257억달러 감소한 1조3958억달러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8378억달러로,전년 대비 1180억달러 감소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투자자 유입이 줄고,카지노 프리원화 약세로 인해 미 달러 환산액도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박성곤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은 한 국가의 건전성과 신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1조달러 달성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경상수지 안전성,대외충격 흡수력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팀장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이지만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감소폭이 역대 3위 수준인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짚었다. 
 
우리나라의 작년 말 기준 대외채권(1조681억달러)은 1년 전보다 236억달러 늘었지만,대외채무(6700억달러)는 25억달러 줄었다.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1469억달러로 전년 대비 62억달러 증가했다.다만 과거 평균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순대외금융자산이 흑자 전환한 이래 10년만에 1조달러 흑자국 반열에 진입했다”며 “2023년 말 기준 1조달러 흑자국은 일본,독일,중국,카지노 검증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홍콩,토토 ai 제로사이트노르웨이,드라마 보는 사이트캐나다 등 6개국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외금융자산 동향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흐름,지속적인 해외증권투자와 연동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큰 대외변수가 많고 트럼프 신정부 정책,미 증시 조정으로 인한 혼조세,금리인하 속도 조절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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