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말기 암 환자인 고 조순복(79) 씨는 스위스에서 의사가 건넨 '죽음의 약'을 마시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한국인이 스위스 조력사 단체 '디그니타스'를 통해 사망한 8번째 사례입니다.
딸 남유하 씨는 어머니를 도와 디그니타스에 신청서를 보내고,'그린라이트'(조력 사망 허가)를 받아내고,스위스에 가는 일정을 조율하고,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스위스로 함께 가 임종을 지켰습니다.
"엄마 죽음에 앞장서는 기분"에 수없이 마음이 요동쳤지만,"이제 그만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고인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합법이었다면 마지막을 더 편안하게 보내드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남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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