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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 평가액이 올해 520억달러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세계 최고 부자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확인됐다.머스크는 2위 부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와 순자산 평가액 격차가 1440억달러에 이르렀다.AFP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올해 520억달러(약 74조원)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으면서 정치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이 그의 순자산 감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여전히 2위 부자인 마크 저크버그 메타플랫폼스 CEO를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세계 최고 부자 자리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CNN비즈니스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이 올해 520억달러 줄어든 3478억달러(약 49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포브스 기준 자산평가액보다는 적은 규모다.
포브스는 26일 현재 머스크 순자산이 3604억달러로 2위 저커버그의 2335억달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는 저커버그 순자산이 2038억달러로 추산됐다.머스크보다 1440억달러 적었다.
머스크의 순자산 감축은 그의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식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00달러 선이 무너져 오후 들어 3.3% 급락한 292달러로 미끄러졌다.
올해 테슬라는 27% 가까이 폭락했다.
머스크의 광폭 정치 행보가 주가 폭락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 등 각국에서 트럼프 관세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테슬라가 집중포화를 받고,미국에서는 테슬라 핵심 소비층인 진보 성향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테슬라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 넘게 사라졌고,강원랜드 카지노 accommodation그 여파로 테슬라 시총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기는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우려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경쟁사들에 밀리며 시장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지난달 유럽 판매 대수는 9945대로 1년 전보다 45% 급감했다.유럽 전기차 시장이 같은 기간 37% 규모가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판매 대수는 반 토막이 난 것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지난달 판매 대수가 1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고,르꼬끄 토토미국에서는 1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머스크와 테슬라는 여전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혜택을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선 당일인 11월 5일 마감가 251.44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16% 높은 수준이다.또 머스크 순자산은 대선 이후 약 830억달러 불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