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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DCW 2025서 기자간담회
"B2B·고효율·AI홈 삼각축으로 美가전 1위…'관세 플레이북' 마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류재철 LG전자(066570) HS사업본부장(사장)은 "앞으로 먹거리는 B2B(기업 간 거래)"라며 "올해 미국 B2B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60% 이상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DCW의 양대 전시회인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국제건축 전시회'(IBS)에 동시 참가해 토털 공간 설루션부터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라인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좼다.
'B2B,다이아 포커고효율 제품,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김민희인공지능(AI) 홈'으로 연결되는 삼각 축 전략으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전자가 확고한 1위를 꿰차겠다는 게 류 사장의 의지다.
그는 "3년 이내에 미국 가전 B2B 시장의 '톱(Top)3'가 되겠다고 지난해 말했다"며 "빌더(Builder·건축업자) 대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그동안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배송·설치 인프라까지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작년 60% 이상의 고성장 성과를 만들었고 이를 모멘텀으로 해 톱3으로 가는 여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B2B 가전 시장은 전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북미 B2B 가전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 3405억 달러(약 486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류 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선 "전(全) 회사 차원에서 플레이북을 준비해 관세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지더라도 그에 맞게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LG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리할 수 있는 체제로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이어 "어떤 변화가 와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류 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反)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 효율이라는 큰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그 속도가 조금 늦춰질 수는 있지만,피망 슬롯 pc 슬롯검증사이트이 시기에 먼저 준비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AI 전략에 대해서는 "가전 기기 본연의 성능을 AI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기기 간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 AI가 고객 상황에 맞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AI 홈이 3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잠재적 인수·합병(M&A) 매물로 고려되고 있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원론적인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월풀 전체가 아니라 제품이나 지역별로 분리 매각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도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