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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월 수출액이 한 달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가운데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6억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역대 2월 수출액 중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지난 1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하며 1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만에 반등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는 컴퓨터(SSD),무선통신,자동차,재미만을 위한 무료 슬롯 머신바이오헬스 등 4개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6억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지난 1월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상품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범용 메모리인 DDR4,낸드 등의 고정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컴퓨터 수출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무선통신기기는 전년 대비 42.3% 늘어난 15억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은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하며 4개월만에 반등했다.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은 전년 대비 12.2% 줄어든 39억달러를 기록했다.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휘발유,경유의 국제제품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시장 중 미국 등 4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늘었다.대중국 수출은 95억달러로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 등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반도체 수출 둔화를 일부 상쇄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양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석유제품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전년 대비 12.6% 늘어난 96억달러로 역대 2월 중 2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출했다.대인도 수출은 18.6%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이다.
지난달 수입은 0.2% 증가한 483억달러를 기록했다.에너지 수입은 원유(-16.9%),가스(-26.7%),석탄(-32.8%)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반도체장비와 석유제품 등 에너지 외 수입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89억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다.지난 1월 무역수지는 19억달러 적자로 20개월만에 적자전환했으나 지난달 다시 흑자전환했다.올해 1~2월 누적 무역수지는 2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에는 1월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하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