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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해체계획서 미준수…잔해물 반출 하지 않아
무게 견디지 못하고 '와르르'…근로자 1명 부상
'재발 방지' 다음달부터 공사장 일제 점검 추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 지산사거리 한 공사 현장 가림막이 인도로 쓰러져 6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다쳤다.사고 직후 현장 작업자들이 무너진 가림막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2025.02.25.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도심 노후주택 철거공사 현장에서 가림막 시설물이 무너진 사고는 철거업체가 해체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학동 참사' 4년 만에 또 다시 유사 사고가 터지자 행정 당국은 해당 철거업체에 대한 고발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일제 점검에 나선다.

2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지산동 노후주택 철거공사 시설물 붕괴와 관련해 현장소장 A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동구는 철거업체로부터 제출받은 폐기물 반출 증빙 자료와 사고경위서를 확인한 결과 해당 업체가 해체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계획서상 철거 잔해물을 수시로 반출해야 하지만 업체는 한 번도 잔해물을 반출하지 않았다.결국 잔해물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가림막 시설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

동구는 이날 해체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현장소장 A씨에 대해 행정처분(고발)을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건축물 해체 공사장과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동구 지역건축안전센터 주도로 다음달 4일부터 관내 해체허가(신고)현장 35개소와 소규모(연면적 500㎡이상) 건축허가 착공 현장 7개소 등 42개소에 대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체계획서 이행 실태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보행자 및 작업자에 대한 안전대책 준수 여부 등이다.지적 사항 적발 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마인 크래프트 슬롯 머신 스크립트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행정처분에 나선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에서 발생한 가림막 붕괴 사고 현장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사고가 난 인도를 바라보고 있다.2025.02.25.

앞서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지산사거리 한 2층 노후주택 철거공사 현장에서 약 5m 높이의 철골 가림막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가설물 아래에서 교통 통제를 하던 신호수 60대 남성 A씨가 다쳤다.A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철거 건축물은 1975년 6월 사용 승인을 받은 지상 2층,엘든링 탈리스만 슬롯 늘리기연면적 105.76㎡ 규모의 노후된 단독주택으로 파악됐다.

한의원으로 임시 사용하다 이달 3일 동구에 해체신고를 접수,심바 먹튀오는 28일까지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동구의 행정처분과 별개로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안전사고 전담팀도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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