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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정지 상태서 시속 100㎞까지 4.5초
혁신적인 실내외 디자인 변화 눈길
고속 안정성과 핸들링 평가도 호평

최고의 세단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승차감,정숙성 외에도 많은 것들을 갖춰야 한다.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최신 세단으로 모든 기능성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올해의 세단’으로 선정됐다.[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린다.75년의 역사를 맞이한 11세대 E-클래스는 2024년 1월 국내 공식 출시되어 작년 한 해 동안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렸는데 판매량만 무려 2만 5937대에 달한다.최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한‘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충돌 안정성,외부 통행자 안전성,사고예방 안정성 3개 분야 평가에서 최고 종합점수를 획득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의 차 1차 심사에서 기능 및 편의성과 혁신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획득했었다.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를 20mm 늘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덕분에 운전석 헤드룸은 5mm,포커 패 조합뒷좌석 레그룸을 17mm 넓혔으며 뒷좌석 너비도 25mm 증가시켜 탑승자가 누릴 수 있는 거주성을 높인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3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디지털화 및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것도 혁신성 측면에서 고평가를 받는 요인이었다.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심사위원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상 심사위원(홍익대학교 교수)은 E-클래스를 평가하며 “실내 디지털 기술의 혁신성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인 MBUX 슈퍼스크린은 동승자가 운전자와 별도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DLC(Dual Light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해 동승자가 동영상 등을 시청할 때 운전자 쪽에서 화면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조절할 수도 있다.실내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데 이는 운전자의 졸음운전 또는 의식을 잃는 위험상황을 감지하기 위함이다.

박영우 심사위원(중앙일보 자동차 팀장)은 “기존 E-클래스 대비 혁신적인 실내외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며 11세대 E-클래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용했는데 이를 통해 야간 주행에서 우아하고 인상적인 외관을 연출해 낸다.

실내에 적용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사운드 시각화 기능을 탑재해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사운드를 시각적으로 연출한다.2차 심사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많이 사로잡은 부분이다.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앰비언트 라이트 구성과 시각화가 돋보인다”며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시도한 새로운 디지털화를 호평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운드 시스템 평가를 위해 음악도 청취했는데 17개 스피커와 730W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탄탄한 사운드로 매력을 발산했다.익사이터(Exciter)라 불리는 음향 공명 변환기(Sound resonating transducers)가 앞좌석 등받이에 탑재되어 촉각을 통해 음악을 즐기는 것도 가능했다.

올해의 세단이 되기 위해서는 성능도 갖춰야 한다.11세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차체가 커진 만큼 효율도 높였다.6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환경부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저공해 차량 2종으로 인증 받았는데 최고 출력 381마력,최대 토크 51.0kgf·m의 동력성능 덕분에 2차 평가 현장을 힘차게 내달렸다.E450 4MATIC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도 낸다.

안락한 승차감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뽐낸 E-클래스.

장민영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중후함 속에도 특유의 강한 성능으로 주행 만족도가 높다”며 준대형급 세단에 어울리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동력 성능을 호평했다.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도 “E-클래스 특유의 안정감과 더불어 의외의 가속력이 강조된다”며 파워트레인의 경쟁력을 높이 샀다.

고속 안정성과 핸들링 평가도 좋았다.정승렬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총장)은 “기대만큼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며 시속 200km 이상에서의 안정감과 낮은 속도감을 칭찬했다.양정호 심사위원(R&H 전문가)도 승차감이 편하며 핸들링 성능도 우수해 주행 성능의 균형을 잘 잡았다는데 의견을 더했다.E450 4MATIC 모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되는데 에어 스프링과 어댑티브 ADS+ 댐퍼(Adaptive ADS+ dampers)를 적용해 운전 조건,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 승차감을 최적화 시켜준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ADAS)도 호평받았다.이혁기 심사위원(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 교통통제제어기술부문장)은 “측면 차량 장애물에 대한 인식 성능이 우수하고 운전자 제어권 전환 대응 능력을 잘 갖췄다”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갖춘 주행 보조 시스템 시험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올해의 차로도 손색없는 메르세데스의 가치를 입증하는 대표 세단”이라고 총평했다.

11세대에 걸쳐 고급스러운 주행성능과 전통성 지켜온 최고의 준대형 세단,모바일 한게임 포커 머니상사용자 경험에 디지털 혁신까지 담아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이렇게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올해의 세단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