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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억만장자 넘는 슈퍼 억만장자 조명 대표적인 슈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이터 연합뉴스 
억만장자 간에도 급이 나뉘고 있다.기술 발전과 빅테크로 부를 축적한 이들이 기존의 억만장자들을 따돌리고‘슈퍼 억만장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각) 글로벌 자산정보회사‘알트라타’의 자료를 인용한 이 신문은 올해 2월 기준 500억달러(약 71조60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슈퍼 억만장자’24명의 재산이 3조3천억달러(약 4728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이는 프랑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규모다.이들은 3천여명의 억만장자가 가진 재산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구글게임 무료 플레이2014년 조사 당시 이 집단에 속하는 억만장자 비중은 4%에 불과했다고 한다.24명의 초부유층 가운데서도 16명은 1000억달러(약 143조31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널리 알려진대로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였다.머스크는 4194억달러(약 601조원)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가구의 중위 순자산의 200만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신문은 전했다.포브스가 1987년 처음 140명의 억만장자 리스트를 내놨을 당시 이들의 총 자산은 2950억달러(약 422조5천억원)였으며 가장 부유한 이는 200억달러(약 28조원)을 가진 일본의 부동산 재벌 요시아키 쓰쓰미였다.
머스크의 뒤를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638억달러(약 378조원)를,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389억달러(약 342조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로렌스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2370억달러,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2208억달러,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공동 창업자는 1605억달러,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1574억달러,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542억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슈퍼 억만장자 4∼8위에 올랐다.
알트라타의 이번 연구를 해온 마야 임버그는 “억만장자들은 항상 상당한 양의 부를 통제해 왔지만,토토이크 부먹찍먹 화평의 요리이제는 억만장자 자체의 간극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의 순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정말 놀랍다”고 신문에 말했다.
슈퍼 억만장자 대부분은 테크 관련 남성 기업가로 10명 중 6명이 여기에 해당했다.24명 가운데 여성은 3명에 불과하며 미국 밖에 본부를 둔 기업인은 7명뿐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19~20세기 억만장자들은 산업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 경우가 많았다.석유 왕국을 만든 존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나,카지노 이제훈 목걸이철강 산업을 지배했던 앤드루 카네기,토토 더킹철도왕 코넬리우스 벤더빌트와는 현재의 슈퍼 억만장자와는 차이가 명확하다고 전했다.아울러 과거 부가 수세기에 걸쳐 대물림됐던 것과 달리 오늘날 기술 중심 경제는 자수성가한 신진 억만장자들을 키워냈다고 분석했다.앞서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은 2024년 보고서를 통해 “오늘날 위대한 미국 재산은‘올드 머니’가 아니라‘뉴 머니’”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스탠더드오일에 대해서는 반독점법이 잘 작동하고 있지만 테크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또 이들은 기업 차원에서나 개인 차원에서나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세금을 회피하는 데 능숙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평범한 미국인과는 아예 다른 세상에 갈고 있다”며 “이런 양극화는 사회가 작동하는 기반인 연대감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