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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해 온 유튜버가 돌연 사과문과 함께 영상을 영구 삭제했다.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사진=머니투데이 4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영상을 올려온 유튜버가 돌연 영상을 영구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7일 2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론사모'는 돌연 채널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영상으로 인해 유족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많은 분께 불편함과 마음의 아픔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해당 채널에는 어떤 영상도 업로드하지 않을 것이며 업로드됐던 기존 영상들 역시 영구적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저와 같이 고인을 모독하거나 모욕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지금이라도 멈춰주시길 바란다.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1시 기준 해당 채널에는 사과문을 포함해 모든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그러나 유튜브에는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다시 떠돌고 있다.

4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해 온 유튜버가 돌연 사과문과 함께 영상을 영구 삭제했다.사진은 유튜브 채널 '론사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론사모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법적 대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재단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혐오 발언에 대해 재단이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화 및 게시판을 통한 문의가 있다"며 "재단 설립 이후 14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혐오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공지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난과 혐오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 왔으나 유튜브 및 SNS 등 커뮤니티에서 범람하고 있는 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의 발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체인 토토혐오,비방,gta 카지노 해당 기능은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구나" "4년이나 운영됐다는 게 슬프고 화난다" "처벌받고 그동안 해온 짓도 업보로 돌려받길" "절대 봐주지 말고 강력하게 처벌하라" "신상 공개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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