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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대표서는 내려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사진=네이처리퍼블릭 제공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사진)이 속옷회사 쌍방울 대표가 됐다. 
쌍방울은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형석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정운호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쌍방울은 기존 사외이사 3명이 자진 사임하면서 네이처리퍼블릭 마케팅팀장을 지낸 밸리랩 마케팅 소속의 김은희 씨,비트코인 카지노 게임최광해 네이처리퍼블릭 사외이사,노웨이아웃 더 룰렛 디시양창신 전 전주지방법원 대표집행관,우리 회계법인 소속의 노재완 씨 등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주력사인 쌍방울은 유가증권시장 퇴출 위기에 놓여있다.한국거래소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등과 관련해 2023년 7월부터 쌍방울 주식 거래를 정지했고,지난 26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쌍방울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결정이 나오기까지 상장폐지가 보류됐다.
쌍방울을 인수한 정 대표는 지난달 자신이 지분 40%를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 세계프라임개발을 통해 지분 인수를 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이 주력 기업 쌍방울 지분 12.04%를 70억원에 정 대표 측이 매각한 것이다.정 대표는 쌍방울 인수 자금과 관련해 KH그룹 연루 의혹 등이 시장에서 제기되자 이달 초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회장직만 유지하다가 쌍방울 대표로 다시 경영에 나서게 됐다.
정 대표는 2003년 화장품 업체 더페이스샵을 창업,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돌풍을 일으킨 뒤 LG생활건강에 매각했다.2010년엔 네이처리퍼블릭을 창업해 국내 5위권 화장품 업체로 키웠다.2014~15년 원정 도박 사건과 민사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법조계 전방위에 구명 로비를 벌인‘정운호 게이트’사건의 당사자다.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