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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파워볼 조지아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신입생들마저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일부 의대들은 개강일을 뒤로 미뤘습니다.
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의과대학 신입생 100여 명이 입학식장으로 이동합니다.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이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의대 신입생]
"(현재 분위기상) 당분간은 수업을 못 듣게 될 것 같아요.그냥 사태가 빨리 끝나고 잘 마무리해서 학교를 빨리 다닐 수 있었으면…"
학부모들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입니다.
[의대 신입생 학부모]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생활 하고 싶어서 왔는데 제대로 수업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모르니까 착잡하죠."
일부 의대는 집단 휴학 중인 기존 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생들까지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의대 신입생 간담회에서 1학기 수강신청을 할지 의견을 물었더니 110명 중 101명이 수강신청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선배와 동기의 영향력이 크고 폐쇄적인 의대 분위기 탓에 신입생들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의대 신입생]
"25학번 친구들도 가고 싶어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있으니까.투표 같은 게 생기고 동참할 건지 안 할 건지 자꾸 물어보셔서…"
개강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는 개강을 4월 28일로 8주 미뤘고 고신대는 다음 달 17일,광주 토토 즐 디시강원대와 울산대는 31일에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는 증원된 인원에 맞춰 의대 시설을 확충해 놨지만 정작 학생들의 출석이 불투명해 일부 온라인 강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정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한채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는 더욱 요원해 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추진엽 김한익
영상편집 :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