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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해당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범행 현장을 발견하면서 알려졌으며,마작 한패경찰 조사 결과 치정 문제가 범행 동기로 밝혀졌다.
25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날 법원에 출석한 A씨는 검정색 롱패딩과 모자,암호 화폐 양자 컴퓨터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발생했다.피해자인 60대 여성 B씨는 해당 식당을 운영하던 중 A씨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주방에서 일하던 B씨의 아들은 룸에서 어머니와 한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B씨가 목 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숨진 것을 확인했다.같은 공간에서 쓰러져 있던 A씨도 손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레인보우 홀덤 룰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을 고려해 식당 주변 CCTV를 분석했지만,달팽이게임 도박외부인이 드나든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치정 문제로 인한 계획적 범행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남편과 내연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23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남편을 두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B씨의 식당을 찾아갔으며,범행 후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가 흉기에 의한 상해로 사망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및 유족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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