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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첫 공연 때는 정말 정신없었습니다.긴장할 시간조차 없었죠.공연이 한번 시작되면 몰아치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윤형렬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열린 뮤지컬 '원스'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원스'는 2007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자신의 인생에는 앞으로 더 이상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기타리스트 '가이'(guy)와 삶을 위해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체코 이민자 '걸'(girl)의 사랑을 그린다.
'원스'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영국,호주,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됐다.그해 열린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최우수 감독상,지렁이 게임 링크극본상 등 8개 부문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2014년 국내 초연,2015년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 이후 10년 만에 개막,관객과 만나고 있다.
'가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윤형렬은 첫 공연은 긴장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갔지만,그럼에도 "프리 쇼부터 시작해서 관객들과 친밀감을 느끼며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원스'는 매 공연 시작 전 15분간 배우들이 기타와 아코디언,한게임 탈퇴후 재가입만돌린,첼로 등을 연주하며 '프리 쇼'를 선보인다.이 프리 쇼 동안 관객은 무대 위에 마련된 바(bar)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와인도 마실 수 있다.
배우 김진수는 "프리 쇼 중 연주를 하고 있는데,어떤 관객분이 저보고 와인을 한 모금 마시라고 권하셨는데,먹고 싶은 걸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여주인공 '걸' 역은 박지연·이예은,남자 주인공 '가이' 역은 한승윤·이충주·윤형렬이 연기한다.'가이'의 아버지 '다' 역은 박지일·이정열이 맡는다.
지난 19일 개막한 '원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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