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종전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광물협정 서명을 위해 백악관에 온 젤렌스키 대통령.
50분 만에 회담은 고성이 오가는 파국으로 끝났고 서명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 어리석은 대통령에게 3500억 달러를 줬고 군사 장비도 줬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신 말하려고 나를 초대했어요?"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아요.나는 먼저 (광물협정) 거래를 하길 원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안전보장 없이 그냥 휴전을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2014년 이후 푸틴은 약속을 25번이나 어겼어요."
회담 40분쯤 지나고 '미국이 푸틴 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밴스 부통령이 '외교'라고 답했고,
블록 체인 컴퍼니여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문을 하며 분위기는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미국을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은 미국이 외교에 참여하는 것이며,그것이 지금 트럼프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무슨 외교를 말하는 겁니까."
이후로는 험악한 말이 오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신조차도,
카지노 재밌나요지금은 멋진 바다(대서양) 덕에 느끼지 못하겠지만 미래엔 (러시아의 위협을) 느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M2025030100065
"당신은 우리가 어떻게 느낄지 말할 위치에 있지 않아요.당신은 3차 세계대전을 놓고 도박하고 있어요.매우 무례하군요.
미국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 군사 장비가 없었다면 이 전쟁은 2주 만에 끝났을 겁니다.(3일이요.푸틴한테 들었어요.) 우리가 없으면 당신은 아무 카드도 없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맙다고 한 번이라도 말했나요?) 여러 번 말했어요.오늘도요."
결국 젤렌스키는 준비됐던 오찬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회담 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젤렌스키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됐을 때 다시 올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