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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립중앙도서관서 추모식

[서울=뉴시스]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고(故) 이어령 선생의 3주기 추모식이 26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참석해 추모사를 한다.

배우 박정자의 이어령 선생의 시 '메멘토 모리' 낭독,김주연 문학평론가의 평론 '이어령과 그의 문학',성악가 최현수와 소리꾼 장사익의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령 전 장관은 1990년 '문화부의 튼튼하고 당당한 주춧돌이 될 각오'라는 취임사로 문화부 초대 장관 임기를 시작해 국립국어연구원(국립국어원 전신)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창립하는 등 오늘날 우리 문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총괄 기획자로 개막식의 '굴렁쇠 소년' 장면을 연출해 세계인에 큰 인상을 남겼고,2021년에는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특히 수많은 저서를 남기며 대한민국 변화의 시기마다 '디지로그',바카라 알'창조',경마 예상지 파는 곳'문화','한국인' 등 시대정신이 담긴 핵심어와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