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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연간 매출의 약 50%를 주택사업에서 올리는 시공능력평가 8위 건설사다.롯데캐슬,카지노 먹튀 검증 슬롯보증르엘 등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주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분양시장이 악화되면서 공사대금 회수가 늦어지고 있다. 공사를 완료하고도 청구하지 않은 금액인 미청구공사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공사는 2023년 말 이후 작년 분기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미청구공사 총액은 2023년 말 1조4380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말 1조8762억원으로 30.47% 증가했다.대부분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1조699억원에서 1조4859억원으로 38.88% 확대됐다.주택사업의 발생분이 전반적인 악화 요인인 셈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정비사업과 자체사업 분양률은 100%를 달성해 공사대금 회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9월 말 기준 미청구공사액이 많았던 둔촌주공 재건축(2458억원),카지노 3만원쿠폰청담삼익 재건축(1575억원) 등의 사업장이 여기에 해당한다.또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3001억원)은 연내 분양을 앞뒀고 서울에서도 우량한 사업지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분양을 예정한 사업장 중 지방의 비중이 높아 미청구공사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작년 대구 본동,오라스 마작인천 효성,광주 중앙공원 등 지방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수요 기반이 낮은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이전 대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단순 도급을 맡은 시공사(건설사)도 분양 성과가 중요하다.특히 국내는 시행사가 시공사보다 취약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리스크에 대응할 여력이 떨어진다.시행사가 분양 흥행으로 수분양자로부터 현금(분양대금)을 거둬들여야 시공사도 제때 공사비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부터 미분양을 기록한 상황이다.주요 분양 현장 중 하나로 꼽힌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이달 특별공급 193가구 모집에 52명이 청약했고 일반분양 342가구 모집에 1,새 슬롯 사이트2순위 종합 225만 접수되며 미달했다.

  

상반기 중 분양하는 '부산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성과가 중요하다.롯데건설이 1조원에 달하는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책임준공을 약정한 곳이다.이자 부담이 큰 브리지론이 오래 유지된 만큼 시행사 백송홀딩스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고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가 -149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있다.분양이 흥행하지 못하면 공사비 지급에 차질이 생기고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롯데건설은 책임준공을 약정했기 때문에 2030년 5월까지 준공하지 못하면 1조원의 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롯데건설은 공사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공사비 선투입으로 인한 자금 투입과 차입이 불어났다.미청구공사가 증가와 더불어 이를 포함한 매출채권도 증가세다. 2022년 말 2조5000억원→2023년 말 2조800억원→2024년 9월 말 3조3000억원 등으로 늘었다.순차입금은 2023년 말 9206억원에서 2024년 9월 말 1조517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둔촌주공 등 서울 정비사업장과 입주 예정현장에서 매출채권의 점진적 회수가 전망되나 광주중앙공원 등 초기 분양실적이 저조한 지방 현장의 경우 공사비 선투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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