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 현장에서 경찰과 취재진을 위협한 격투기 선수 출신 극우 유튜버‘부배달’진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전담팀은 지난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진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주변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경찰차 앞을 막아서고 경찰차 위에 드러눕기도 했다.심지어 경찰관의 어깨에 손을 대고 힘 줘 누르고,법원 후문 담장을 내리치는 등 위협을 가했다.이런 모습은 영상에 포착됐다.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부배달.[부배달 유튜브채널 갈무리]
진 씨는 또 지난 10일 윤 대통령 등‘내란죄 피의자·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 안건을 의결하는 국가 인권위원회에서도 회의실 앞 승강기 앞을 막아서며 “오는 순간 뺨 한 대를 때려버린다”고 발언하는 등 직원과 기자들의 출입을 자의적으로 통제하고 위협했다.
진 씨는‘12·3 비상게엄’이전에는 노숙인이나 할머니에게 시비를 거는 영상을 주로 올렸다.비상계엄 이후로‘애국 청년’을 자처하며 극우 집회에 참석하는 영상을 올리고 자칭‘우파 전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최근엔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참석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진 씨는 자신의 위협 행동이 문제가 되자 지난 1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저 경찰 어깨동무 폭행죄로 징역 구속된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한 좌파 유튜브가 제가 경찰을 폭행했다 이러면서 몰아가고,제가 폭행해서 징역에 가야 한다,카지노 게임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구속돼야 한다 이러는데 어이가 없다”며 “MBC 기자가 경찰차에 타고 있었는데,우파 시민들이 이걸 보고 화가 나 경찰차를 둘러쌓았다.그래서 경찰들이 지원을 나오면서 사람들이 밀쳐지고,금융 블록 체인깔리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을 폭행했다고 하는데,포커스 앤공간이 없고 제가 키가 크다 보니 어깨가 들어 올려서 그렇게 된 건데,그걸 짓눌려서 폭행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전 일개 전사지만,윤석열 대통령님은 대체 어떤 싸움을 하고 계셨던 거냐.윤석열 대통령님 나라를 좀 살려 달라.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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