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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이하 서울시향)이 카자흐스탄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3월 5일(수),6일(목) 오후 6시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이하 고려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고려극장은 세계 최초의 국립 한국 극장이다.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단체이자 극장이며,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는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한지연 수석을 중심으로 11명의 실내악팀이 무대에 오른다.
카자흐스탄 국민 시인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리의 탄생 18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경쾌한 선율과 화음이 가득 찬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공연의 막을 열고,네이버 스포츠 중계 안나옴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궁정 음악가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제2번 중 혼파이프 풍으로 연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캬페예프와 마나르베크 예르자노프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광주 외국인 도박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2악장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재왈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이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한민족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려극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