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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의 화물기가 조류 충돌로 엔진에 불이 붙은 채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페덱스 화물기 보잉 767이 뉴어크 공항을 출발해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하던 중 조류 충돌 사고로 엔진 1개가 파손돼 뉴어크 공항으로 복귀했다.화물기에는 3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모두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렸다.
사고가 발생한 뒤 소셜미디어에는 오른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착륙하는 페덱스 화물기 영상이 공유됐다.
항공관제 통신 내용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브ATC 자료에 따르면 사고 화물기 승무원들은 "조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즉시 정지해야 한다.공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오른쪽 날개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 오소리티)은 항공기 소방구조대와 항만청 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비상 착륙에 대응했으며 엔진에 붙은 불은 화물기로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비상 착륙으로 인해 공항은 15분 정도 폐쇄됐지만 곧 운항이 재개됐다.
페덱스도 성명에서 "승무원이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뉴어크 공항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며 "조종사와 승무원,토토이크 모코코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미국 내 조류 충돌 사고는 증가하고 있다.FAA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공항 713곳에서 발생한 야생 동물 충돌 신고 건수는 1만9367건,토토의 무지개 왕국이중 조류 충돌 발생 건수는 약 1만8394건에 달했다.이 가운데 3.6%는 항공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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