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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탐사 보도프로그램 '추적60분'이 방송 하루 전 편성이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오늘(28일) 입장문을 내고,계엄의 기원 2부작의 마지막 편인 '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이 어제 갑자기 편성이 삭제되고,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삼일절 다큐로 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이번 결방은 심각한 제작 자율성 침해라며 사내에서 편성 삭제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도 성명을 내고 편성 삭제와 관련해 사측에 임시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거부했다며,단체협약과 편성규약을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대해 KBS는 입장문을 내고 "다큐온 3·1절 기획은 태극기가 걸어온 항일 독립 운동사를 담아낸 수작"이라며 "KB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남겼던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돌아보며 시청자들에게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추적60분'은 당초 오늘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시위 현장에 나타난 인물을 통해 가짜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는지 추적하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