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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투자자들 크게 늘어
“2년 전 이맘때 이마트 주가가 10만원이 넘었는데 작년 말까지 40%나 빠졌습니다.가만히 있으면 손해가 더 늘어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 전 이마트 주주가 된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1월부터 개인 투자자 1000여 명과 함께 주주 활동을 시작했다.23년 2월 초만 해도 10만5000원이었던 주가가 작년 말 6만4000원대까지 고꾸라지면서 횡보를 거듭했기 때문이다.소액 주주 플랫폼 액트에 가입한 김씨는 소액 주주들과 함께 이마트에‘자사주 전량 소각,ses 슈 도박집중투표제 도입’등의 요구를 담은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마트는 이달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한다고 발표했다.김씨와 액트 측의 요구 사항 중 일부 사항이 반영된 것이다.김씨는 “이달 들어서 이마트 주가가 15% 넘게 오르는 걸 보면서 주주 행동의 효용감을 일부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