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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극우,동독 지역 지지세력 재확인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옛 동독 지역 표를 싹쓸이하며 대승했다.유럽 정치권을 기웃대며 노골적으로 극우 세력에 힘을 실어 온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AfD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fD는 튀링겐(38.6％),작센(37.3％),보글파워볼 픽작센안할트(37.1％),아오키 무네타카 카지노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35.0％),재미를 위한 무료 포커 슬롯브란덴부르크(32.5％) 등 옛 동독 5개 주에서 모두 기독민주당(CDU)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AfD는 이들 지역 48개 선거구 중 45곳에서 1위를 했다.올라프 숄츠 총리(사회민주당·SPD)와 튀링겐 주총리를 지낸 보도 라멜로(좌파당) 등 유력 정치인이 있는 지역구에서만 1위를 놓쳤다.이번 총선에서 AfD의 전국 득표율은 20.8％로 지난 총선 10.4％에서 배로 늘었다.
극우 AfD는 2013년 창당 후 12년 만에 제2당으로 올라섰다.서독에 비해 경제적으로 뒤처진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반이민,반유럽연합(EU)을 앞세운 AfD의 극우 포퓰리즘 정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이번 선거에선 겔젠키르헨과 카이저스라우테른 등 옛 서독 지역 2개 선거구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지지세를 더 넓혔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이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연립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독일 내 다른 정당들이 AfD와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연정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알리스 바이델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퍼스트 버디' 머스크 CEO로부터 축하 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델 대표는 선거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로부터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아침 휴대폰을 켜보니 미국에서 온 전화와 메시지가 왔는데,토토 에볼루션그중 일론 머스크도 포함돼 있었다"며 "개인적인 축하의 말도 있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총선을 앞두고 AfD 집회장에 영상으로 등장하는 등 그간 노골적인 극우 지원 행보를 보여왔다.이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일과 미국에 굉장한 날(great day)"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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