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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베트남 진출을 신속히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베트남 진출 미국 기업 약 40곳과 만나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 라이선스를 시범적으로 신속히 발급하도록 과학기술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국회는 외국인이 100% 소유한 위성 인터넷 기업의 베트남 서비스를 허용하는 임시 규정을 승인했다.이는 머스크가 요구한 조건에 부합한다.

지난해 9월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을 방문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면담하고 스타링크 베트남 서비스를 위해 15억 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

그간 스페이스X는 베트남 시장에 스타링크를 진출시키려고 시도해 왔으나,괴물쥐 플랫폼2023년 후반 베트남이 위성 인터넷 공급업체에 대한 외국인 소유 제한을 해제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가 보류됐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가 스타링크에 대한 입장을 급속히 바꾼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누그러뜨리려는 '화해 몸짓'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기업·개인의 스타링크 이용이 늘어나면 대미 흑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찐 총리는 항공기·무기·액화천연가스(LNG)·농산물·의약품 수입 등을 통해 미국과 더 균형 잡힌 무역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항공이 발표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 50대 구매 거래의 가치가 110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도입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지난 수 주 동안 베트남 정부가 대미 흑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거론했지만,경막걸리실제로 발표된 주요 거래는 아직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1천235억 달러(약 178조원)로 전년보다 18.1% 증가,복불복 룰렛 무료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미 흑자 폭이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으며,슬롯 검증사이트 zip code증가율도 이 4곳 중 가장 높아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쏟아내는 고율 관세의 다음 표적이 베트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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