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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3.0 시대…인디 브랜드 약진
美日서 1위 돌풍…한한령 해제 기대도
"인디 뷰티 유통·ODM 밸류체인에 주목"K-뷰티 선봉에 서있는 화장품 제조업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2조 4,521억 원을 기록해 직전해 보다 13.75% 증가했고,코스맥스는 같은 기간 2조 1,66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화장품 ODM사의 폭발적인 성장은 국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합니다.마녀공장,조선미녀,슬롯 요율스킨천사 등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자리 잡으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실제 지난해 전체 화장품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70%에 달했습니다.중소 인디 브랜드의 약진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미국 수입 화장품 점유율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동력이 됐습니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도 긍정적 시그널입니다.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HAD·사드) 배치 후 약 8년 만입니다.그간 중국에 발목 잡혔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자구책으로 중국 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리밸런싱(구조조정) 전략이 대표적입니다.중국 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방점을 찍은 결과,바카라 회원 가입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미주권 매출(5,246억 원)이 처음으로 중화권(5,100억원)을 넘겼습니다.한한령 이후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과 일본 시장을 주무대로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한한령 해제는 다시 한 번 실적 도약의 기회로 여겨집니다.
28일 '미다스의 손'에서는 남아란 신한자산운용 ETF 상품전략팀 과장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K-뷰티 3.0 시대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K-뷰티 3.0은 인디 브랜드와 ODM,유통사간 밸류체인 시너지에 집중합니다.
Q.새로 상장한 화장품 ETF 특징은?
지난 1월 21일 출시한 'SOL화장품TOP3플러스 ETF'는 K-뷰티의 새로운 사이클,즉 인디 뷰티 전성기에 가장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획이 됐습니다.인디 뷰티가 고성장하는 시기에 화장품 브랜드사들 뿐만이 아니라 유통사나 ODM사들이 같이 주목 받는다는 점을 착안해 유통사,브랜드사,로투스 식보 결과ODM사의 각 핵심적인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상품입니다.
브랜드나 유통,ODM 각 밸류체인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지 않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이런 포트폴리오를 기획을 하게 된 이유는 K-뷰티의 강점이 어느 하나의 브랜드라든지 어느 하나의 플레이어에 집중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K-뷰티 밸류체인 그 자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최근 (화장품 산업이) 브랜드사랑 ODM사 그리고 유통사가 각각 협업을 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기존 화장품 지수에서는 그래도 대형 브랜드사들의 시가총액이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점을 보완해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Q.출시 뒤 현재까지 성과는?
연초에는 화장품 기업들이 수출 비중이 좀 큰 산업이다 보니까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에 대한 우려가 부각이 되면서 조정을 받았었는데,최근에는 보편관세에 대한 우려가 좀 완화가 되고 그리고 견조한 수출 지표가 좀 확인이 되었습니다.
(담고 있는 종목 중) 실리콘투라고 해서 대표적인 수출 전문 유통사인데,실리콘투가 최근 사모펀드에서 1,500억 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를 했습니다.실리콘투라는 유통사가 있었기에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가파르게 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습니다.화장품 유통사의 공격적인 확장 흐름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긍정적 영향은
한한령이라고 하면 중국과 많이 연관이 되어 있잖아요.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이 특히나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서 과거에 중국 산업의 비중이 높았었고,그리고 지금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미국이나 다른 글로벌 지역들에서 가파르게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중국과 관계가 개선이 된다면 이런 우려가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보통 시장에서 계속 이익을 잘 내고 있는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을 해 나가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겠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부분이 턴어라운드 한다고 하면 그것 자체를 크게 긍정적으로 보는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Q.K-인디 뷰티 수출 호조 이어질까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지난해 뷰티 본고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국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그런 맥락에서 확실히 K-뷰티의 점유율이 다른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사실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이에요.1위가 미국이고 그 다음에 중국,그 다음에 일본 이렇게 가거든요.그런 점을 감안해봤을 때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ETF 상품 같은 경우에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사이클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저희 톱3 종목이 가장 중요한데 탑3 종목 가운데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와 '라네즈'라는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네즈랑 코스알엑스 브랜드 둘 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상위권에 자리 잡으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또 톱3 중에서 나머지 두 종목도 코스맥스랑 실리콘투인데 실리콘투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이나 다른 글로벌 지역들로 진출을 하는데 1등 공신이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Q.'K-뷰티 3.0' 성장성은?
K-뷰티 1.0부터 말씀을 좀 드리면 1.0은 '내수 중심의 성장'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2.0은 '대형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 확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현재 3.0은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입니다.K-뷰티 3.0에서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성장을 견인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안에서 인디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는 ODM이나 유통사들의 중요성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저희 전략처럼 유통사와 ODM 그리고 브랜드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를 하는 전략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장기 투자로 접근해도 괜찮나?
저희는 화장품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 괜찮은 산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국내 산업 중에서 어떤 특정한 산업에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면 그 산업이 뭔가 조선업처럼 글로벌 1등이라던가 해자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화장품 산업 같은 경우,지난해 미국과 일본 같은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에서 수입국 점유율 1위를 기록을 하면서 사실 이런 1등 산업 대열에 합류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런 점에서 화장품 산업도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