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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6일) 새벽 광주에서 한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테이저건으로 제압에 실패한 경찰은 결국 실탄을 발사해 검거했고,이 과정에서 피의자는 숨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수상쩍은 한 남성을 불러 세웁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성이 종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릅니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경찰관이 흉기에 맞고 한발 물러선 사이,함께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쐈지만 빗나갑니다.
간격을 두고 '흉기 버려'를 수차례 외쳐보지만,악어이빨 룰렛재차 공격이 이어집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경찰관이 결국 권총을 꺼내 사격 자세를 취하고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합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 "느닷없이 생전 총소리가 안 났는데,총소리가 나!탕탕하면서 소리가 들렸어."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현장에서 가슴 부위에 실탄을 맞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결국 숨졌습니다."
피습을 당한 경찰관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지만,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숨진 50대 남성은 여성 2명을 뒤에서 쫓으며 수상한 행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떤 아저씨가 따라온다.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쳐다본다.그리고 순찰 좀 해 달라.(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묻지 마' 범행일 가능성을 두고 숨진 남성의 정신 병력 조회와 주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턱보톡스 맞고 술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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