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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주재래흑돼지 '난축맛돈' 소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단연 돼지고기다.국민 한 사람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3년 20.9kg에서 2023년 29.6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소개했다.

'삼겹살 데이'는 2003년 농협에서 돼지 구제역으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3이 겹친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바 있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와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는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또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보급하고 있다.2024년까지 씨돼지 983마리를 농가에 공급했으며 현재 전국 약 40개소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김남영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센터장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uel 토토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즐기기 좋은 영양식"이라며 "색다른 식감과 고기 향을 지닌 우리 흑돼지로 취향도 만족하고 양돈 농가도 돕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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