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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급락해 2,60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에 더해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460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39% 내린 2,532.78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2조원어치 사들였지만,외국인이 1조5천억원 넘는 매물을 하루에 쏟아냈고,토토 꽁머니 주는곳 제로놀이터기관도 6천억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49% 급락한 743.96에 장을 닫았습니다.
개인이 4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외국인이 3천억원 가까이 매도하고,기관도 1천억원 이상 팔아치웠습니다.
이 같은 외국인 투매는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다음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겠다고 밝히자,뉴욕 3대 지수에 이어 국내 증시 투심도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두고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8.5% 급락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날보다 20.4원 급등한 1,오그락지463.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관세 정책 실행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이 금융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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