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최고경영자 선정 때 나는 출신 학교를 절대 보지 않는다.절대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발송한 연례 주주서한에서 이례적으로 자신의 인재 선별 기준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뜻밖에도 임원들을 뽑을 때 절대로 학벌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이 공개한 서한에서 언론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현금을 쌓아둔 점을 집중 조명했다.최근 자산시장 거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규 주식을 덜 사들이고 현금을 쌓아둔 게 혹시 모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었다.
그런데 이 서한에는 언론의 주목을 차지한 2024년 현금 흐름은 물론 올해 94세인 그의 기억 속에 새겨진 지인들을 회상하고 미국 정부에 전하는 당부 등이 덤덤하게 버무러져 있었다.
이 중에서도 인재를 발탁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공개했는데,카지노에 가다버핏 회장은 “탁월한 비즈니스 능력을 보여준 이들은 좋은 대학에서 쌓은 실력이라기보다는 자연적으로 타고난 것에 가깝다”고 결론지었다.
예컨대 과거 2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임원으로 리테일 사업을 이끌었던 벤 로스너를 거론하며 버핏 회장은 로스너의 의붓딸과 통화했던 내용을 전했다.
자신의 기억 속에 로스너는 학력이 대단하지 않았는데,수화기 너머에 있는 의붓딸에게 실제 학력을 묻자 “6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을 넘기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로스너처럼 학벌은 대단하지 않지만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였던 지인들을 열거하며 그는 “운이 좋게도 나는 세 곳의 좋은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비즈니스 인재 상당수는 교육으로 배양되는 것을 압도하는 타고난 재능에서 비롯됨을 나는 목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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