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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2척 도입…급행 54분·완행 75분 운행
요금 3000원…환승·실시간 도착 정보 지원

한강버스가 경인항에서 출항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처음으로 한강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한강버스 2척(101·102호)이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했으며,올해 상반기 중 10척을 추가 도입해 6월 정식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 2척은 이달 24일 경남 사천에서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동했다.지난해 11월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선내 장비 점검(STW),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사를 최종 통과한 상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는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6월 정식 운항을 시작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선택지를 드리는 것"이라며,"9호선과 2호선 출퇴근 시간 혼잡을 보완하고,보다 쾌적한 이동 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총 12척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며,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 중 2척은 예비선박으로 배치된다.예비선박은 운항 중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투입해 운행 공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운행 시간은 주중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68회,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48회 운항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 노선이 운행된다.급행은 마곡-여의도-잠실을 연결하며 54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운항할 계획이다.일반 노선은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경유하며 75분 소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선박별 검사 일정이 유동적인 만큼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향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서울시는 초기 운항 이후 실제 한강 상황과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소요 시간을 최종 조정할 방침이다.

또 4월부터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가을가을 토토 추천인코드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경남 사천 은성중공업 공장을 방문,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를 체험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2024.11.25/뉴스1

한강버스는 기존 강재보다 가벼운 알루미늄합금으로 제작돼 연료 소모를 줄이고,하이브리드 추진체를 적용해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탄소 배출량을 52%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배리어프리 설계를 적용했다.선박 내 장애인 전용석을 마련하고,승하차 편의를 위한 슬라이딩 접근로를 설치했다.

선착장 역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며,도박사 봅점자 블록 설치는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강버스 기본요금은 3000원이며,카지노 실화 인물대중교통 환승 및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다.다만,운항 수익만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선착장 내 편의점·카페·치킨집 등의 입점을 추진하고,선박과 선착장에 광고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 내 공익 목적 옥외광고물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이를 통해 운항 손실을 보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6월 정식 운항에 앞서 3월부터 선장·항해사·승무원 훈련과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시범 운항을 거쳐 최종 운항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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