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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AFP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칼럼과 사설을 싣는 오피니언면의 논조 변화를 예고했다.
베이조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우리 오피니언면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매일 개인의 자유와 자유 시장이라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글을 쓸 계획”이라며 “우리는 물론 다른 주제도 다루겠지만,카지노 런던이 원칙에 반대하는 견해는 다른 매체가 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가 언급한 자유 원칙은 보수 진영이 추구해온 핵심 가치라 이 글은 WP 오피니언면의 보수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신문,특히 지역 독점 신문은 모든 견해를 다루는 광범위한 오피니언면을 매일 아침 독자의 집 앞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간주되던 때가 있었다”며 “오늘날에는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나는 미국인이고 미국을 위해 일하며,라스베가스 홀덤 후기그것이 자랑스럽다.우리 나라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며 “미국이 이룬 성공의 큰 부분은 경제 영역과 그 밖의 모든 영역에서 누리는 자유였다.자유는 윤리적이다.강압을 최소화한다.그리고 실용적이다.창의,발명,카지노 인수번영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이 글을 WP 팀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 같은 발표에 오피니언 편집인 데이비드 시플리가 반발하며 사직했다고도 전했다.베이조스는 “내가 매우 존경하는 시플리에게 새로운 시기를 이끌 기회를 제안했다.그에게‘물론입니다’혹은‘아니오’라고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신중한 고려 끝에 그는 물러나기로 했다”고 적었다.
또 “이것은 중요한 변화이고 쉽지 않을 것이며,100% 헌신이 요구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방향을 이끌 새로운 오피니언 편집인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베이조스는 “나는 자유 시장과 개인의 자유가 미국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관점이 현재의 사상과 뉴스 오피니언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도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행보를 이어온 베이조스는 WP 보도에 과도한 입김을 행사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10월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WP의 사설 보도를 막았다.WP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사건 이후 WP의 칼럼 필진과 노동조합,마티 배런 전 WP 편집장 등 전·현직 편집국 구성원들은 베이조스가 언론 자유와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반발했다.
지난달에는 만평 작가인 앤 텔네이스가 베이조스를 포함한 기업가들을 풍자한 만평을 그렸다가 돌연 보도를 거부당하는 일도 벌어졌다.만평 원본에는 베이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동상 앞에 무릎을 꿇고 돈다발이 담긴 가방을 바치는 장면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