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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에 이어 한 달만에 중견건설사 회생절차 신청
삼부토건 법정관리 2015년 이어 두 번째
도내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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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동아건설에 이어 한 달 만에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강원지역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들어 신동아건설,대저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의 법정관리가 잇따르면서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감마저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삼부토건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시공 능력 평가 71위인 중견급 건설사다.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이었으며,매출은 643억원으로 50% 감소했다.또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838.5%를 기록했다.삼부토건의 법정관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영이 악화되면서 삼부토건은 지난해 자금난으로 몇년간 시공을 맡아온‘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의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다.여기에 임시사용승인 신청 이후에도 미시공과 다수의 하자가 발견돼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어왔다.
중견 건설사가 줄줄이 폐업 위기에 놓이면서 건설업계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접수된 도내 건설업체 폐업 신고(정정·철회 포함)는 총 182건(종합 14건,토토 중계 사이트전문 168건)으로 집계됐다.이틀에 한 곳 꼴로 폐업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업체 폐업신고는 이어지고 있다.25일 기준 도내 건설업 폐업신고는 30건(종합 2건,토토 페이아웃전문 28건)에 달했다.전문건설업체의 경우 이달에만 폐업신고 9건이 접수됐다.
또 최근‘춘천시온숲속의아침뷰’아파트의 시공사가 지난해 부도 처리되면서 아파트 공사가 멈춰서 임대계약을 한 입주예정자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이는 등 피해사례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계속 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며 “회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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