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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강수,슬롯 리모컨오전 전남해안·제주서 시작해 밤에는 전국 확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 대설…내달 5일까지 지속 가능성도
기온 큰 폭 올라 일교차 커…내주 시작하면 기온 상승 '주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에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적설량이 기록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왕산 무무대 전망대에 놓인 눈사람 뒤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있다.2024.11.27.kgb@newsis.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에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적설량이 기록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왕산 무무대 전망대에 놓인 눈사람 뒤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있다.2024.11.2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3·1절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7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다음 달)1일에는 차가운 북쪽과 따뜻한 남쪽 고기압 사이에서 강수대가 발달하고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예보분석관은 "(다음 달) 1일 아침 전남해안·제주권을 시작으로 강수역이 밤에는 전국 확대할 것으로 본다.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에서 5~10㎜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이튿날에는 전국에 비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늘어날 걸로 예측된다.북쪽 고기압이 오는 2일 밤부터 조금씩 힘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차가운 성질을 가져 기온 하강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1절을 포함해 대체공휴일인 오는 3일까지 연휴 동안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상황에 의해 전국적 강수가 예보됐다.

특히 다음 달 2일 밤~3일 오전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에는 최대 50㎝ 이상의 폭설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분석관은 "북쪽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서 강원지역 중심으로 오는 2~4일 지속적으로 기온은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떨어지는 공간적 분포는 북쪽고기압을 따라 한반도 북동쪽에서 한기가 우리나라 남서 방향으로 쓸고내려가면서 강원동해안·산지에 가장 먼저 기온 떨어지겠다.3일로 가면서 그 밖의 내륙,세븐포커 베팅 방법수도권도 기온이 하강하면서 비가 눈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자유통일당 회원 및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2025.02.18.

그러면서 "가장 먼저 기온이 떨어지는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 내릴 수 있는 대기 조건이 형성된다.기온이 눈과 비의 경계에 해당해 이번 눈은 습하고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음 달 4~5일에도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에는 대설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2일 오후부터 눈이 4~5일까지 긴 시간 이어지면 50㎝ 이상의 폭설이 가능해져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3일까지 연휴 기간 때 교통량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측돼 일부 지역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우 따라 수도권과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시기는 오는 4일까지 길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앞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김 분석관은 "이날 낮부터 기온이 매우 큰 폭 상승해 10도 이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동안 낮았던 기온과 비교해 큰 폭으로 기온이 올라 큰 일교차를 비롯해 해빙기 동안 낙석이나 얼음 깨짐 같은 안전사고가 나타날 수 있다"라면서 "다음 달 3일 뒤로는 북쪽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만을 앞둔 상황에서 3·1절 당일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태다.선고 시기는 전례를 고려했을 때 다음 달 중순께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