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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정박 중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에 계류중인 모터보트 A 호(3.65톤)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민간 크레인을 이용해 완전 침수된 모터보트를 배수작업을 완료했으며,육상 인양 후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사고로 기름이 일부 유출돼 유흡착제 20kg을 이용해 제거했다.
또한 지난 1일 오전 6시 57분쯤 제주시 조천항에 정박중인 B 호(9.7톤)도 기관실이 침수됐다.
소방과 해경은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재침수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했다.
해경은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배 밑바닥에 파공부위는 없는 것으로 보아 전날(2월 28일) 간조 시 물이 많이 빠져 선박이 좌현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갑판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복원력을 회복하지 못해 침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골 주변 해상에서는 선박에서 나온 유류로 추정되는 기름띠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일 오전 8시 6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 인근에 정박 중이던 모터보트 C 호(1.5톤)가 침수됐다.해경은 배수작업 후 육상으로 인양했으며,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정박 중이라도 계류상태 확인 등의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선박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해양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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