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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97포인트(3.39%) 내린 2532.78에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8월2일 3.65% 급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577억원과 6177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개인은 홀로 2조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과 관세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간밤 뉴욕 증시도 이같은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5% 하락했고,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9%와 2.78%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현실화 우려와 엔비디아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초까지는 증시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에 중국 경제 회복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돼야 하락세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했다.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기계·장비로 4.73% 하락했다.전기·전자와 화학은 각각 4%와 3.80% 내렸다.
셀트리온(등락률 0.71%)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47% 급락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20%와 4.52% 미끄러졌다.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주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코스닥 26.89포인트(3.49%) 내린 743.9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주식 2887억원과 1236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은 40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도 출판·매체(3.21%)를 빼고 모두 하락했다.제조,카지노 꽁머니 사이트금융,테니스 기초체력제약 등이 각각 3.96%,3.69%,2.68%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종목 중 실리콘투(3.29%)와 스튜디오드래곤(0.59%)을 제외한 전 종목이 미끄러졌다.코스피 이전 상장 철회 소식을 공시한 에코프로비엠은 11.19%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4원 오른 1463.4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도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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