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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중 1곳 이상이
최근 5년새 문닫아
공공요금 오르며
목욕비 비싸지고
운동·피부관리실내
목욕시설 이용 늘어
동네 대중목욕탕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10곳 중 1곳 이상이 최근 5년 사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중목욕탕 영업이 어려워졌고,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목욕 요금도 비싸져 소비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헬스장 등 목욕할 수 있는 시설 갖춘 곳이 많아지면서 목욕탕 수요도 대체 시설로 옮겨가고 있다.
2일 한국목욕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중인 찜질방·사우나·목욕탕 등 목욕장업 영업장 수는 5714곳으로,게임최적화 서비스2019년(6387곳)보다 10.5% 줄었다.올해 1월 들어서도 16곳이 문을 닫았다.실제로 영업을 중단한 목욕탕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목욕업중앙회 관계자는 "70평(약 230㎡) 정도 되는 시설을 철거하는 데 최소 1억5000만원이 들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중목욕탕 수는 20%가량 줄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면서 목욕료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원인이 됐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말 서울 지역 성인 1명의 목욕 요금은 평균 1만77원으로,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전년 말(8769원)보다 약 15% 오른 수치다.
소비자들은 이용료가 비싼 대중목욕탕보다 다른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수영장,스포츠토토 판매점 신청자격피부관리실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용산구에 거주하는 A씨(60)는 "최근엔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목욕 시설도 함께 이용하는데 그편이 더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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