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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도로 공사를 위해 인근에 있던 노동자 수십명이 고립됐다.

인도 군 장병들이 28일(현지시간) 우타라칸드주 마나 고개 근처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고립된 건설 노동자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도 육군 제공·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국경을 맞댄 인도 우타라칸드주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눈사태가 일어났다.

눈사태는 인근에 노동자들이 머물던 마나 고개의 국경도로관리단 숙소를 덮쳐 57명이 매몰됐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을 비롯해 국경 경찰과 지방 행정당국 등이 구조 작업에 나섰고,16명이 구조돼 인근 군부대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경도로관리단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구조된 부상 정도가 불분명하다”면서도 “그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자는 “아직 사망자 관련 정보는 없다”고 했다.

당국은 나머지 4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기상 상황으로 추가 인력·장비 지원이 더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BBC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잼민 항아리 슬롯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이틀 동안 비가 내렸고,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 기상청은 이날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와 우타라칸드주,강남 토토가 디시잠무카슈미르주 등에 많은 양의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