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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의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이었던 영화숙·재생원에서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오늘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숙과 재생원 사건 조사 결과,축구토토승무패33회차181명이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진상 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숙은 18살 미만,재생원은 18살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부랑인 수용시설로 지난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운영됐습니다.
피해자 181명은 경찰 그리고 시설 단속반의 불법·과잉 단속으로 강제 수용된 뒤 강제 노역은 물론 구타와 가혹행위,성폭력 등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화숙과 재생원이 폭행과 질병 등으로 사망한 원생의 시신을 주변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도 확인됐으며,경마 용품 관리진실화해위는 국가에 공식 사과와 함께 위로금·의료비 지원 등 피해 회복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의 후유증을 장기적으로 치유·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시행하고,시신 암매장 추정 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도 함께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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