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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여온 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의 안지중 공동운영위원장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26일) 오후 안 위원장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11일 공식 발족한 비상행동은 토요일마다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등 도심에서 '범시민대행진' 집회를 열고 행진을 벌이며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집회 신고서상 대표자로 조사받게 됐습니다.비상행동 측은 집회에서의 일부 범위 일탈,어린이 게임기소음 기준 위반 등 문제로 경찰이 안 위원장을 소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최 측으로서 안정적인 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 어떻게 경찰 소환 대상이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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