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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명태균 씨를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더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같은 것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

오늘(28일) 창원에서 명태균 씨를 이틀 연속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는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명 씨의 기존 진술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집중됐습니다.

[여태형/명태균 씨 변호인 : "1월 11일까지 11번의 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기존에 했던 조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오전 오후 진술을 했었고."]

검찰은 지난해 11월 수사보고서에 "김건희 여사가 참고삼아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것을 넘어서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적시한 바 있습니다.

명 씨는 이와 관련해 어제(27일) 조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 자택에 찾아가 여론조사 결과 출력물을 전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론조사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어제 조사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과 만난 횟수는 기존에 알려졌던 4번이 아닌 7번이고,오 시장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며 명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그래픽:김성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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