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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군·경 책임자 9명을 재판에 추가로 넘겼습니다.
계엄 직후 눈물의 양심고백을 했다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는 증언을 미묘하게 바꿨던 김현태 707특임단장과 국회에서 증언을 하다 역시 눈물을 보였던 이상현 특전사 제1공수여단장도 포함됐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뷰 : 김현태 / 707 특임단장 (지난해 12월 9일)
- "국민 여러분 707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엿새 뒤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던 김현태 707 특임단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기존 주장과 달리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못 받았다고 증언해 논란이 일었던 김 단장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회의사당 본관 유리창을 깨트리면서 내부로 침투하고 그 과정에서 단전 등도 시도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국회 증언 중에 눈물을 보였던 이상현 특전사 제1공수여단장도 기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이행하려 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현 /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 (지난 21일)
- "'대통령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복명복창했는데 (곽 전 사령관이) '응' 하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국회 봉쇄와 침투 과정에서 이들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단장까지 3명이 중요 임무를 했다고 봤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행위에 가담한 중요임무종사자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총 9명입니다.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체포조 명단을 꾸리고 체포와 구금을 준비한 군·경 인물도 포함됐습니다.
부정선거를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주요 직원을 체포하려 하고 야구방망이,박카라 게임방법케이블타이 등을 실제로 준비한 정보사 관계자들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폭동 행위와 관련해 중요한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이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임주령